총점 하나로는 아무것도 못 바꿉니다
직무만족도 조사를 하고 "3.6점"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해봅시다. 작년보다 0.2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총점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직무만족은 여러 조건의 합이고, 체감을 결정하는 것은 평균이 아니라 가장 낮은 요인입니다. 보상이 아무리 좋아도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면 만족도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인별로 나눠 물어야 합니다.
다섯 요인과 설문 문항
1. 일 자체
- 지금 하는 일의 내용 자체가 나에게 맞는다
- 내 일에 필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다
- 내 일이 조직의 결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안다
2. 보상과 평가
- 일한 만큼 보상받고 있다고 느낀다
-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 성과를 냈을 때 그것이 확인된다
3. 관계
-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편안하다
-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다
- 내 의견이 무시당한다고 느낀 적이 있다 (역문항)
4. 성장
- 지금 자리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 1년 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그려진다
- 최근 6개월 안에 새로 익힌 것이 있다
5. 환경
- 업무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 일과 일 외의 시간이 지나치게 섞이지 않는다
- 일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정보가 제때 주어진다
설계할 때 지킬 것
- 만족하는지 묻지 말고 상태를 물으십시오 — "보상에 만족한다"보다 "일한 만큼 보상받는다고 느낀다"가 답하기 쉽고 해석도 명확합니다
- 요인당 3문항이면 충분합니다 — 다섯 요인 15문항, 응답 시간 5분 이내가 현실적입니다
- 역문항을 요인마다 하나씩 — 무성의한 일괄 응답을 걸러냅니다
- 서술형은 두 개까지 — "한 가지만 바꾼다면"과 "지금 가장 잘 되고 있는 것" 두 개면 충분합니다
결과를 읽는 방법
- 요인별로 보십시오 — 총점이 같아도 낮은 요인이 다르면 처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평균이 아니라 분포로 보십시오 — 전사 평균은 문제가 큰 부서를 가립니다. 낮은 구간 인원 비율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숫자입니다
- 부서 간 편차를 보십시오 — 같은 회사 같은 제도인데 부서마다 다르다면 원인은 제도가 아니라 팀 운영에 있습니다
- 조직몰입과 함께 보십시오 — 만족은 높은데 몰입이 낮으면 조용히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는 신호입니다
물어봤으면 무언가는 해야 합니다. 조사 후 아무 조치가 없으면 다음 회차 응답률이 떨어지고, 그 자체가 만족도를 더 낮춥니다. 전부 바꿀 수 없다면 무엇을 바꾸고 무엇은 못 바꾸는지라도 공유하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신뢰가 유지됩니다.
만족과 몰입의 차이는 조직몰입 3요소와 측정 방법에, 팀 단위 작동 방식을 재는 문항은 조직문화 진단 설문지에 정리했습니다.
직무만족도 자가진단
다섯 요인 중 지금 무엇이 약한지 10문항으로 확인해 보십시오.